SEIKO King Seiko HI-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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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 흐르는 초침, 세이코가 자랑하고 싶었던 그 시대의 HI-BEAT”
빈티지 세이코를 보다 보면 한 번쯤 킹세이코 앞에서 멈추게 됩니다. 익숙한 세이코라는 이름 아래 붙은 작은 KS 로고. 단정한 생김새지만, 케이스와 다이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평범하게 만들 생각은 없었던 시계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킹세이코는 금색 케이스에 실버 다이얼을 갖춘 모델입니다. 금색 시계라고 하면 화려한 인상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이 시계는 선과 비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얇게 뻗은 바 인덱스와 날렵한 핸즈, 날짜창을 두른 금색 테두리까지. 색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각 요소가 제자리를 지킵니다. 다이얼은 빛의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달라집니다. 밝게 보면 은백색에 가깝고, 비스듬히 기울이면 방사형 결 위로 따뜻한 빛이 번집니다. 금색 케이스와 검은 가죽 스트랩 사이에서 전체 분위기를 차분하게 잡아주는 얼굴입니다. 케이스백에는 ‘CAP GOLD’ 각인이 남아 있습니다. 앞면의 금색과 뒷면의 은색이 대비되는 모습, 그리고 중앙에 새겨진 큼직한 KS 로고에서도 이 시계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이얼의 작은 로고와는 또 다른, 자신감 있는 뒷모습입니다. 멀리서 시선을 끌기보다 손목에 올리고 가까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시계. 셔츠 소매 아래로 조금씩 드러나는 금색 케이스만으로도 충분히 멋을 낼 수 있습니다. 외관에는 세월에 따른 사용 흔적이 확인됩니다. 케이스와 케이스백의 스크래치, 다이얼과 글라스의 세부 상태는 사진을 함께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 당시 타임그래퍼에서는 일오차 약 +3초가 확인되었으며, 실제 착용 시에는 착용 습관과 자세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시계의 매력은 단순히 오래되었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디자인을 다시 선택하고 싶게 만드는 것. 이 킹세이코는 그런 매력을 가진 시계입니다.
- Condition
- 85/100
- Reference
- 5625-7111
- Year
- 1973
- Case
- Stainless Steel, Gold-Plated
- Size
- 37mm
- Movement
- 5625
- Dial
- Silver
- Bracelet / Strap
- 가죽 스트랩
- Accessories
- 시계 단품
- Service History
- 26.10 오버홀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