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S Vintage Manual-Wind
₩3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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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의 한마디
“멈춰 있던 시간에, 다시 태엽을 감다”
방장에게 왔을 때, 이 오리스는 멈춰 있었습니다. 단순히 태엽을 감아 다시 차면 되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기계 상태가 좋지 않아 손을 봐야 했고, 정비를 거쳐 다시 움직이게 됐습니다. 지금의 얼굴만 보면 쉽게 알 수 없는, 이 시계가 여기까지 온 과정입니다. 1960년대 제작으로 추정되는 오리스 수동 시계입니다. 정확한 제조연도는 확인되지 않았고, 다이얼은 재생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지금에 이른 시계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갈색 계열의 다이얼에 큼직한 12·3·6·9 숫자와 밝은 바늘이 놓여 있습니다. 바깥쪽을 따라 이어지는 눈금까지, 작은 얼굴 안에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갈색 가죽 스트랩과 어우러진 모습에서는 편안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수동 시계는 직접 태엽을 감으며 시간을 이어가는 시계입니다. 이 오리스에는 그 익숙한 행동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한때 움직이지 않던 시계가 다시 시간을 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그렇습니다. 정비 후 실제 사용까지 확인했습니다. 방장이 확인한 사용 범위에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정확도와 비트에러에는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최종 타임그래퍼 사진의 표시값은 일오차 -46초/일, 진각 231°, 비트에러 9.6ms입니다. 실제 착용 중 오차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수치까지 함께 보고 선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방장은 이 시계가 다시 움직이게 된 과정에 마음이 갑니다. 멈춰 있던 시계를 손보고, 다시 태엽을 감고, 일상에서 사용해 보는 데까지. 이 오리스에는 그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다이얼의 재생 가능성과 남아 있는 세월의 흔적을 함께 알고, 오래된 수동 시계의 하루를 즐기고 싶은 분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 Condition
- 70/100
- Year
- 1960s
- Case
- Stainless Steel
- Size
- 36mm
- Movement
- Manual Wind
- Dial
- Burgundy Brown
- Bracelet / Strap
- 브라운 가죽 스트랩
- Accessories
- 시계 단품
- Service History
- 26.9 오버홀 완료, 글라스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