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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hütte Glashütte GUB Spezichron
Glashütte

Glashütte GUB Spezichron

REF. 11-261970s

₩1,100,000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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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의 한마디

“유명한 이름보다, 오래 보고 싶은 얼굴”

방장이 좋아하는 시계입니다. 처음에는 은빛 다이얼과 검은 바늘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금 더 보면 인덱스가 재미있습니다. 숫자도 아니고, 흔한 막대도 아닌 속이 빈 네모들이 다이얼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빛이 퍼지는 은빛 바탕 위에 굵은 검은 선이 놓이니, 단정하면서도 묘하게 장난스러운 얼굴이 됩니다. GUB의 스페지크론(Spezichron), 11-26입니다. 다이얼 위에는 Glashütte라는 이름, 아래에는 MADE IN GDR라는 표기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날의 독일 시계에서 익숙한 도시 이름과, 이제는 사라진 동독의 이름이 한 얼굴에 함께 있는 셈입니다. GUB는 Glashütter Uhrenbetriebe의 약자입니다. 1951년 글라슈테의 여러 시계 관련 기업이 통합된 국영 기업으로 출범했고, 스페지크론은 1978년에 소개됐습니다. 이 개체의 정확한 제조연도를 뜻하지는 않지만, 이 시계가 어느 시대의 글라슈테에서 왔는지 이해하는 배경이 됩니다. 그렇다고 방장이 이 시계를 좋아하는 이유를 역사로만 설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둥근 다이얼을 감싸는 넉넉한 케이스, 굵은 바늘, 속이 빈 네모 인덱스, 그리고 부드럽게 적힌 Glashütte 로고. 서로 다른 선들이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지금 봐도 낯설고, 그래서 한 번 더 보게 되는 디자인입니다. 누구나 알아보는 시계는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시계를 좋아하다 보면 유명한 이름보다 이런 얼굴에 마음이 가는 순간이 있습니다. 남에게 설명하기 전에, 내가 먼저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 시계. 방장에게 이 스페지크론이 그렇습니다. 함께 올린 타임그래퍼 사진에는 일오차 +13초/일, 진각 295°, 비트에러 0.0ms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촬영 당시의 측정값으로, 실제 착용 중 정확도는 자세와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은빛 다이얼이 실제 빛 아래에서 어떤 표정을 보여주는지 궁금하시다면, 시계방 O에서 천천히 살펴보세요. 방장이 왜 좋아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ondition
90/100
Reference
11-26
Year
1970s
Case
Stainless Steel
Size
35mm
Movement
11-26
Dial
Silver Sunray
Bracelet / Strap
정품 버클, 가죽 스트랩
Accessories
시계, 정품 버클, 여성용 정품 스트랩
Service History
26.1 오버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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